[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2024년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친환경·에너지 분야 창업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23일 한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격차 10대 분야의 스타트업 217개사를 선발, 민관 합동으로 향후 3년간 약 2387억원의 사업화 및 기술개발(R&D)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분야별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을 통해 원천기술의 확보와 기술개발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초격차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로 구분돼 있다.
이 중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경우, 일반공모(16개사)와 민간 및 부처추천(14개사) 등을 통해 업력 10년 이내의 스타트업 30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며, 정부 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에서 2월29일 15시까지 온라인으로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한전은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서, R&D 인프라 및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고도화와 창업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선발된 기업은 정부로부터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 및 5억원의 R&D자금을 보조받을 수 있다.
또한 한전은 켄텍(KENCEGH) 등 협력기관과 함께 선발기업에 기술개발 컨설팅, 공동 R&D 및 실증, 글로벌 인허가 획득, 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도 더욱 활성화 할 방침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술개발 전 과정을 기업 내부에서만 수행하는 폐쇄형 혁신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며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 에너지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핵심 주체인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과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민 편익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