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마트 선박,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사 등 울산 주력산업기업 유치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27일 11시, 울주군 청량읍 울산자유무역지역 내 건설 현장에서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안효대 울산 경제부시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입주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제2중공업동, 이하 표준공장) 착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울산 자유무역지역은 수출진흥, 외투유치, 지역개발 촉진 등을 목적으로 2008년 지정됐으며, 면적 81만8826㎡(약 25만평), 41개사 입주, 수출 3.4억불, 매출 8,627억원, 고용 1241명에 달하고 있다. 또한 제2중공업동은 연면적 1만3496㎡(약4100평), 4층 규모로 8개사 입주 예정이며, 2015년 5월 준공된 제1중공업동은 연면적 8772㎡(약2,660평), 3층 규모로 4개사가 입주 중이다.
울산 표준공장은 2025년까지 총 285억 원(국비 185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금번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자유무역지역은 저렴한 임대료, 관세 유보 등의 혜택으로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었으나, 울산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제1중공업동 및 임대부지가 포화되어 입주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25.9월(예정) 신규 표준공장이 준공되면 친환경 스마트선박, 친환경 자동차 부품(2차전지) 제조사 등 울산 주력산업 기업을 중심으로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착공식 기념사를 통해 “새롭게 건설되는 울산 표준공장이 첨단기술과 지역주력산업이 융합된 터전으로 한걸음 더 발전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금번 표준공장이 준공되면 우수한 기업들이 입주함으로써 투자 3천만 불, 수출 연 1억불, 매출 연 2000억 원, 고용 3백 명을 추가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마산 디지털자유무역지역(제2마산자유무역지역)을 신규 지정하는 등 포화상태에 있는 자유무역지역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혁신성장동력 창출과 첨단수출거점으로 재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