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원전연료 수급 안정성 높였다
한국수력원자력, 원전연료 수급 안정성 높였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4.02.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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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와 원전연료 공급 LOI 체결
[왼쪽]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오른쪽] 아미르 벡슬러(Amir Vexler) 센트루스 CEO
[왼쪽]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오른쪽] 아미르 벡슬러(Amir Vexler) 센트루스 CEO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의 핵연료 및 서비스 공급사인 센트루스(Centrus Energy Corp.)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력의향서는 법적 구속력을 지닌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서로의 협력의사를 표시하는 문서를 의미한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지난해 4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한수원과 센트루스 간의 우라늄 자원안보 및 원자력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 사업 목표를 담고 있다.

이번 LOI 체결에 따라, 한수원은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를 다변화함으로써 연료수급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 동시에 미국 내 우라늄 농축 능력을 재건하고 있는 센트루스와의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루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 허가를 획득한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센트루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오하이오 주 파이크턴에 있는 시설에서 20kgU(킬로그램우라늄)의 고순도저농축우라늄 초도 생산에 성공,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미국 에너지부에 입증하기도 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기존 상용원전 뿐만 아니라 미래원전에 필요한 연료 또한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에 대한 구체적 논의에 착수하고, 향후 원전연료 공급망 협력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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