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학계와 함께 이차전지 폐수처리 지원 논의
산업계·학계와 함께 이차전지 폐수처리 지원 논의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24.02.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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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기업의 폐수(고농도 염폐수) 처리 지원 방안 구체화 모색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난 26일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에서 산업계, 학계 등과의 소통을 위한 ‘산업폐수 관리정책 선진화 토톤회(포럼)’를 개최하고, 이차전지 기업의 고농도 염폐수 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산업계, 학계, 정부가 함께 고농도 염폐수의 적절한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으로 전구체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등에서 고농도 염폐수 배출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폐수 특성상 생물학적 처리 등 통상적인 방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토론회에서는 이차전지 폐수의 특성과 처리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염 증명 제도’ 개선 방안을 포함해 이차전지 기업의 폐수 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제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유가금속 회수, 폐수무방류시스템 도입 등 지금보다 경제적·환경적인 염폐수 처리기술이 이차전지 업계에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염 방류수가 해양생태계 뿐만 아니라 수산 등 해양활동에 미칠 영향이 다각적으로 검토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환경부는 이날에 이어 2월27일에도 이차전지 폐수 처리를 논의하기 위한 업계 간담회를 오송역 인근 회의실에서 개최하는 등 산업계, 지자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고염폐수 처리기술 연구 개발(R&D) 지원 및 염 증명 지침서(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하고, 폐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차전지 기업 현장을 찾아가 해법을 제시하는 ‘민관합동 기술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이차전지 기업의 부담 완화와 처리 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앞으로도 산업계·전문가·관계부처와 소통하면서 이차전지 폐수로 인한 환경 영향은 최소화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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