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광양시와 함께 28일 광양락희호텔에서 '전남광양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저탄소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고, 지방정부, 시·도의회, 유관기관 등 관계자의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출범식에는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라남도 부의장 및 정찬균 전라남도 동부지역 본부장, 시·도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기업인 등 30여명이 참석, 전남광양스마트그린사업단 사업의 성공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혁신, 친환경화를 통해 산업단지를 경쟁력 있는 친환경 혁신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전남광양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전라남도 및 광양시 파견인력 등 10여명으로 구성돼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을 전담한다.
사업단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및 신성장동력 기반의 미래 신성장 철강산업단지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친환경 공간 ▲산업 신(新)성장 공간 ▲청년이 다시 찾는 공간으로의 전환이라는 3대 전략을 통해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디지털·저탄소 산단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 광양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2028년까지 스마트그린산단사업 및 지역특화·협업사업을 포함한 15개 사업에 국비 1392억원과 지방비, 민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에는 통합관제센터구축 10억원,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 10억원,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20억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20억원 등 4개 사업에 국비 60억원이 우선 투입된다.
또한 향후 전라남도와 광양시를 비롯한 지역 내 혁신기관들과 협력해 신규 사업기획과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광양 스마트그린산단은 지난해 지정된 3개 산단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업단을 출범하는 곳”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및 혁신기관들과 협력, 광양지역에 필요한 사업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