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연맹, 자립기반 확보 'LNG2029 유치' 추진한다
한국가스연맹, 자립기반 확보 'LNG2029 유치' 추진한다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4.0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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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33년 중장기 사업 확정, 에너지 안보 증진․지속 발전 등
'24년 정기총회, 가스산업 발전 목표 에너지 수급안정 협력 강화
최연혜 회장 "에너지 안보, 지혜롭고 전략적인 대응 필요” 강조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연맹(회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대규모 국제협력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 자립기반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33년까지 중장기 사업으로 LNG2029 유치를 추진한다.

특히 가스연맹은 중장기 전략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에너지 안보 증진, 가스산업의 지속 발전 도모, 디지털 기반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연맹은 올해 에너지 안보를 통한 가스산업 발전을 목표로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한 역내 국제협력 지속 추진과 함께 회원사의 실질적 혜택 제공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가스연맹은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 임시총회 회의록, 2023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보고에 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정관 개정(안), 임원 선출(안) 등의 부의안건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최연혜 한국가스연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가격 변동성과 수급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에 지혜롭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최연혜 회장은 이어 “현재 에너지 산업의 주요 의제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여, 보편적인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안정성 확보일 것”이라며 “이의 조화로운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한국가스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업계가 지혜를 모으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 국민 편익에 일조할 수 있도록 올 한 해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총회에서 송대호 사무총장은 보고안건을 통해 한국가스연맹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對 회원사 서비스 제공을 위한 회원사 교류 행사및 교육프로그램으로 분기별 KGU 웨비나 개최, 회원사 실무자 교육 및 네트워킹 광화를 위한 소규모 세미나 2회 개최, 인천.제주 LNG기지 현장학습, 회원사에 다양한 현장학습 기회 제공을 위한 인도네시아 해외 현장학습, 10월 중 2024 KGU 에너지 컨퍼런스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안보를 통한 가스산업 발전 도모를 위해 도입관계자 연례 네트워킹 행사 추진 등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한 역내 국제협력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회원사의 실질적 혜택 제공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해외 유관기관과의 MoU 체결도 추진하고, 적극적인 IGU 정회원 활동도 전개한다. 한국 가스산업 진흥을 위한 대외 홍보 및 협력 활동 확대와 함께 정부 및 회원사 연계 국제행사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 위탁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한국가스연맹 사무국의 역량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 효율적 예산관리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건물 안전점검 철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한국가스연맹 송대호 사무총장이 안건을 보고하고 있다. 

한국가스연맹은 특히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중장기 사업계획(안)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에너지 안보 증진, 가스산업의 지속 발전 도모, 디지털 기반 서비스 강화, 연맹 자립기반 확보를 위한 LNG국제회의(LNG2029)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스연맹은 국제가스연맹(IGU), 국제냉동기구(IIR), 가스기술연구소(GTI)의 공동주관 으로 3년마다 개최되는 LNG관련 최대 행사인 LNG 2029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LNG국제회의는 전 세계 80개국 1만 1,000여 명 참석(유료등록 1,500명 이상)하며 전시사 250개, 전시면적 3만 m2이상, 주요 그룹 대표와 임원 250여 명이연사로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이에 따라 LNG2029 유치를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 에너지 안보 증진, 신성장 동력 창출, 국가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와 함께 투입 비용을 상회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LNG2029는 대외적으로 국제 가스산업 내 한국 시장의 영향력과 기술력을 증명하고, LNG 관련 최대 참가규모와 오랜 전통이 있는 행사로 유치만으로도 시장의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스연맹은 LNG2029 유를 위해 그동안의 국제행사 개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국내 가스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추진해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가스연맹은 올해 유치경쟁 후 2025년 개최지 선정이 기대됨에 따라 IGU Events Director 실사 준비 및 IGU 이사회 주요인사를 대상으로 사전 홍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NG2029 유치 경선 참가 예상 국가는 한국, 호주, UAE, 이탈리아 등이다. 한국가스 연맹은 1986년 IGU 가입 후 IGU 3대 행사(WGC, LNG, IGRC)를 모두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IGU 활동을 펼쳤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WGC2022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검증된 국제회의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가스연맹은 국제회의 개최능력이 검증됐고 LNG 수입국으로 다수 전시사 확보가 가능하며 대륙별 안배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LNG행사 개최지는 대규모 오디토리움, 전시공간 규모, 호텔 객실수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개최후보지를 선정하고 있는 추세다. 근간에는 이 같은 조건에 미달 시 유치가 불가하다.

이에 가스연맹은 LNG2029 유치 추진 전략으로 미국 (GTI 대표), 프랑스 (IIR 대표), 이집트 (IGU총회) 등 주요인사 대상 방문교섭 및 IGU 집행이사회 대상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IGU는 공동 주관사 중 유일하게 집단 의사결정을 하여 타 기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연맹은 LNG2029 유치를 위한 포석 마련의 일환으로, 2025~2028년 IGU 회장국인 이탈리아와 사전 협의해 연맹 40주년 기념 IGU 총회(2025년) 개최를 검토한다는 전략이다.

통상 IGU 주관의 국제행사 개최 시, IGU활동에 대한 개최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IGU 총회를 개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스연맹은 LNG2029 유치시 경제적 파급효과로 전시 관련자 1만 1,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따른 회의 참가자 지출, 관련 서비스업·시민 소득향상 효과, 고용창출, 세수증가 등 경제 전반 활성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비경제적 파급효과로 국내 가스산업 발전 및 해외진출 기회 확대, 에너지 안보 증진, 국가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도 전망했다.

한국가스연맹은 이날 임기 만료된 유재권 부회장(삼천리대표이사), 박경국 부회장(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추형욱 부회장(SK E&S 대표)과 민태윤 이사(대한해운), 서명득 이사 (에이치라인해운)등에 대해 각각 24.02.29 – 27.02.28까지 연임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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