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초고압 해저케이블 국제 인증 받았다
대한전선, 초고압 해저케이블 국제 인증 받았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4.02.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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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외부망에 주로 사용되는 154kV 해저케이블 개발
사진은 154kV 해저케이블 관련 그래픽 [사진=대한전선 제공]
사진은 154kV 해저케이블 관련 그래픽 [사진=대한전선 제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에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154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KEMA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KEMA는 네덜란드의 공인 시험 기관으로 전기 안전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입찰 참여의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154kV급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육지를 연결하는 외부망(Export Cable)에 주로 사용된다. 실제로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국내에서 진행되는 다수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외부망이 154kV로 설계되어 있다. 또한 이 전압의 케이블은 육지 및 대륙 간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Interconnection의 용도로도 주로 사용되고 있어, 사업 참여의 기회가 많다.

향후에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대형화와 발전 용량 증가 추세에 따라 내부망(Inter Array Cable)에도 154kV급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부망은 해상풍력 발전 단지 내 터빈과 터빈, 터빈과 해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케이블이다.

대한전선은 2025년 준공되는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154kV 등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당진시 고대부두에 건설 중으로, 해상풍력 발전 단지에 사용되는 내부망과 외부망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케이블 사업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공고한 네트워크와 시장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사전 영업을 통해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빠르게 수주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매진해 345kV 해저케이블 및 HVDC 해저케이블 등에서도 조속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 12월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약 1000억원 규모의 내부망을 수주하며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준공 전에 조기 성과를 냈다. 영광낙월 프로젝트는 최근 한국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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