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주한네덜란드대사·주한독일대사 접견
김진표 의장, 주한네덜란드대사·주한독일대사 접견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4.03.0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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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신규원전 건설 참여 기대", 독일 "수소 분야 협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의장집무실에서 반 데르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와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를 각각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서 김 국회의장은 3월 중하순 영국·독일·네덜란드 공식 방문을 앞두고 방문 기간 진행할 면담 의제 등을 점검했다.

먼저, 김 의장은 반 데르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은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대한 입장이 유사한 나라로, 현재 형성하고 있는 견고한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면서 "또한 우리 원전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가격경쟁력과 시공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네덜란드 신규원전 건설에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반 데르 플리트 대사는 "양국은 첨단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수출을 지향하는 경제강국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 등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으며, 원전 협력에 대해서도 곧 대표단이 방한해 논의할 예정임을 밝혔다.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는 "작년 한독 교류개시 140주년을 전후로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작년 양국 무역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역시 날로 긴밀해지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이 제안하고 한국도 가입한 기후클럽이 작년 12월 공식 출범한 것을 축하한다"며 "청정에너지 중 하나인 수소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슈미트 대사는 "대통령의 독일 방문이 연기된 것은 아쉽지만, 의장님 방문이 그것을 대신하는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하며, "풍력 및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할 여지가 많을 것이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김교식 의장비서실장과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권순민 연설비서관 등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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