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석유 공급 1억380만b/d 성장 반면 석유 수요 전년비 불과 120∼130만b/d 증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올해 세계 석유 공급은 충분할 것이라고 평가가 나왔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7일 국제유가가 중국 경제 지표 호조와 IEA의 세계 석유 공급 충분 전망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브렌트는 전일 대비 변동 없이 배럴당 82.96 달러, WTI는 0.20 달러 하락한 78.93 달러, 두바이는 0.34 달러 상승한 82.36 달러에 마감됐다.
IEA는 2024년 세계 석유 공급은 충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IEA 석유 시장·산업 부문 Toril Bosoni 책임은 “세계 석유 수요 증가세와 여름 수요 강세 등을 고려해도 2024년 세계 석유 공급은 양호하다”고 전망했다. OPEC+의 2분기 감산 연장에도 시장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부언했다.
그는 이어 “2024년 세계 석유 공급은 1억380만b/d까지 성장할 것이지만 2024년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불과 120∼130만b/d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2월 IEA 보고서의 관련 수치과 유사하며 해당 보고서는 2024년 세계 석유 공급 연증분을 170만b/d로 수요 연증분 대비 50만b/d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1∼2월 중국 수출·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7.1%·3.5% 증가해 시장 예상(수출 1.9%↑·수입 1.5%↑)을 상회했다. 1∼2월 중국 수출액은 5,2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수입액은 4,029억 달러를 기록해 약 1,252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원유 수입량 또한 1079만b/d로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4.0%로 동결하면서도 6월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날 6일 미국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또한 연내 기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도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