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유제철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VCMC) 초대회장
[이슈&피플] 유제철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VCMC) 초대회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4.03.11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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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MC, 자율적이고, 시장친화적인 탄소 감축 생태계 구축 플랫폼"
“자발적탄소시장,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감축 프로젝트 실행 가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모든 경제 주체가 온실가스를 줄이도록 투자와 보상이 이뤄지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VCMC)를 출범한다“

유제철 초대회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VCMC 출범식에서 "당장 넷 제로를 실행해도 온실가스는 수백 년간 대기 중에 남아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출범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제철 회장은 “아직 회원 확보라든지 사무국 설치와 같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서둘러서 VCMC를 출범한 것은 지금과 같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일이 너무나 시급하고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기업들이 국제적 대세인 온실가스 장벽을 극복하지 못하면 공급망에서 제외되거나 고객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특히 상대적으로 규제 시장에 비해 유연하고 혁신성을 가진 시장이 자발적 시장”이라며 “앞으로 규제 당국의 감시 영역과 영역 밖에서 새로운 기술과 방법을 적용한 다양한 감축 프로젝트를 적은 비용으로 다양하게 실행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자발적 시장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또 “온실가스를 줄여야 되는 법적인 의무는 없지만 모든 기업과 민간 비영리기관들이 탄소를 줄이면 크레딧을 인정받아서 시장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자발적 시장이 해외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도 작년 1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탄소 감축 인증센터를 만들어서 탄소 감축 인증 업무를 시작을 했다”며 “앞으로 자발적 탄소 시장이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탄소 감축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실행하는 분들, 또 공정하고 신뢰받는 탄소 감축에 대한 인증기관들, 또 프로젝트와 크레딧 등의 등록소를 운영하는 기관들, 또 많은 투자회사와 중개업자들, 또 최종 수요자 등 많은 경제 주체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회장은 "VCMC를 통해 자율적이고 시장친화적인 탄소 감축 생태계가 필요한 이유로 이를 통해 미래 기후테크도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경제 주체의 협업과 시장 규칙의 선제적 도입, 국제 규격에 맞는 인증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VCMC가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유 회장은 “신뢰성 있는 감축 프로젝트를 인증을 받아서 제대로 된 방법론과 국제 기준에 맞는 방법론에 따라 탄소 감축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다음에 실제로 줄인 것들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인증을 받아서 배출 감축량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는 게 중요하다“며 ”그게 없으면 배출 감축량 자체의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 회장은 “자발적 탄소시장 연합회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많은 분들이 참여가 필요하다”며 “국제적인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우리나라에 맞는 시장 규칙도 선제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감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감축 사업이 좀 더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며, 국제 기준에 맞는 인증 시스템을 하루빨리 갖추기 위해서는 기존에 관련 활동을 해온 모든 기관, 그리고 모든 분들과 경험과 지혜를 모으고 소통하는 플랫폼으로서 연합회가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했다.

유제철 회장은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지를 함께 방법을 찾고, 일을 누가 가장 잘 할 수 있겠느냐 하는 분들과 기관을 찾아서 그분들에게 그 일을 맡기고 같이 지원하는 것이 연합회의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연합회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여기 함께 계시는 모든 분들이 저희 연합회를 이끌어주시면 좋겠다. 저는 여러분이 저한테 시키시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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