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강 통합물관리 2차 시범사업’ 시행한다
‘미호강 통합물관리 2차 시범사업’ 시행한다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24.03.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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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원 관리 및 하루 23만여톤 댐·저수지 용수 활용 하천 수질개선 추진
미호강 통합물관리 참여 댐·저수지 현황
미호강 통합물관리 참여 댐·저수지 현황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3월13일부터 4월12일까지 ‘미호강 통합물관리 2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 기간 동안 환경부는 대청댐과 농업용 저수지 5곳(백곡저수지, 맹동저수지, 광혜저수지, 한계저수지, 삼기저수지)의 운영개선을 통해 확보된 하루 총량 23만2000톤의 댐·저수지 용수를 미호강 수질개선에 활용한다.

작년 홍수기(6월21일~9월20일)부터 최근까지 내린 비로 대청댐과 농업용 저수지의 수위는 충분히 높은 상황이지만, 시범사업은 생활·공업·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진행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3월 미호강 환경개선을 위해 충청북도 등 9개 관계기관과 맺은 ‘미호강 통합물관리를 위한 상생협약’의 일환이다.

음성군 삼성면 마이산에서 발원한 미호강은 진천군에서 세종시 연기면을 거쳐 금강으로 합류된다. 유역면적은 1854㎢로, 금강 전체 유역면적(9912㎢)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금강 제1지류다.

또한 이 강의 명칭을 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담수어류인 미호종개의 주요 서식지이기도 하며, 2022년 7월 미호천에서 미호강으로 명칭이 변경된 바 있다.

그간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호강의 최근 5년 평균 수질(BOD)은 Ⅲ등급으로 수질목표(Ⅱ등급) 보다 낮고, 수질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부착돌말류와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의 수생태계 건강성 등급도 ‘나쁨’으로 나타나는 등 물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에서 4월까지 진행한 미호강 통합물관리 1차 시범사업 기간 중, 미호강의 제1지천인 무심천의 유량이 최대 2.7배 증가하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최대 56%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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