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中企 맞춤형 수출지원… 해외 동반진출 선도하다
남동발전, 中企 맞춤형 수출지원… 해외 동반진출 선도하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4.03.1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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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최초 수출대행 전문회사 운영… 누적 수출 1906만달러 달성
사진은 지난달 27일 한국남동발전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강화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지난달 27일 한국남동발전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강화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을 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발전 분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며,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2년 공기업 최초로 발전 분야 중소기업제품의 수출을 대행하는 특수목적법인인 G-TOPS(주)(Global Trade Of Power System)를 설립했다.

13년간 운영 중인 G-TOPS는 국내 발전 분야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자재에 대한 수출대행과 컨설팅을 통해 해외 기업에 국내 발전 기자재를 공급하고,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독자적인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보하고, 국내 발전기자재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지금까지 3000건에 이르는 중동과 동남아 해외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했고, 중소기업 발전기자재 누적 수출 1906만불을 달성했다.

현재는 해외기업 50개사와 국내 기자재 제작사 300개사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해외 미개척 플랜트에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시범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국내 중소기업제품인 Knife Gate Valve를 인도 바이오에너지 생산시설에 시범설치 및 성능입증을 지원, 작년 한해에만 67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남동발전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공략을 지원하기 위한 3단계에 걸친 단계별 수출성장사다리 사업을 발전사 최초로 운영 중이다.

이는 1단계로 국내 발전분야 유망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이를 2단계에 해당하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한 후 3단계에서 약 30개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해외수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의 수출액은 2021년 1572억원에서 2023년 2482억원으로 약 58% 증가했고, 연간 100만불 이상 수출하는 글로벌 수출기업 16개사를 육성했다. 

또한 KOTRA와 협업해 해외지사를 설립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 15개사의 해외지사 역할을 대행함으로서, 작년 한해 해외바이어 238개사를 발굴하고 821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 기여했다.

올해 2월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해외거점 간 협업을 통해 맞춤형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해외동반진출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남동발전은 이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현금 유동성과 지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6년부터 상생결제시스템을 시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결제금액은 2조9600억원이며 상반기 중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1차 협력사를 비롯한 2·3차 협력사까지 현금지급을 보장받고,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조기에 현금화 할 수 있어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남동발전은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해외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 또한 공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내수시장의 한계로 매출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수출지원을 통해 신(新)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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