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경영 악화로 전·폐업 한 주유소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폐업 주유소들이 퇴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전·폐업 주유소들이 방치될 경우 토양오염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가 ‘전·폐업 지원 특별법’을 만들어 법적·재정적 지원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전·폐업 주유소 지원을 위해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수월치 않은 상황이다. 현행 법률 하에서 직접 공제조합을 운영하는 방안과 볍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공제조합에서 주어진 공제사업자 권한이 협회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해석해 협회에서 공제사업을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제조합 설립 전 단계에서 협회가 공제사업을 실시, 공제사업 수익을 전·폐업 주유소 지원 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재원 마련 등의 현실적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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