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V2G 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본격화
중부발전, V2G 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본격화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4.03.19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공항 및 김포공항에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운영 착수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전기차 양방향 충전 기술 기반 V2G (Vehicle to Grid)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19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스마트 충전 인프라 및 V2G 기술을 활용한 시범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및 가상발전소(VPP)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V2G 기술은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전송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 기술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전기차 소유자에게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중부발전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공항 주차장 충전시설은 전기차 입출차의 예측이 가능해 V2G 사업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으며, 여행 성수기의 전력 피크 시간에 수요 대응을 위한 V2G 기술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주도의 경우 재생에너지의 출력제한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V2G가 문제 해결의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공항공사, 전력거래소, 에너지경제연구원,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SK일렉링크, 에이원파워 등 V2G 서비스 플랫폼 구축, 관련 법제도 개선 연구, V2G 충전소 구축과 관련한 각 분야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중부발전은 V2G 자체 기술 및 플랫폼을 오는 상반기까지 개발 완료하고, 하반기 김포 및 제주 공항에 V2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V2G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확립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위한 준비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에서 시작된 시범사업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내 V2G 자원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부발전은 이와 함께 V2G 기술을 적용한 V2G-VPP 통합모델을 개발, VPP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중부발전은 전국의 전력중개사업 위한 태양광·풍력 발전 자원을 720MW 이상 규모로 모집·운영 중이다. 이는 공공기관 1위이며, 특히 제주 지역에서의 VPP 운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