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트한 석유 수급이 지속되고 있다”
“타이트한 석유 수급이 지속되고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3.20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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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격 확대… 공급 차질 우려
사우디 2개월 연속 수출 감소… 이라크, 6월까지 원유 수출 330만b/d로 제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타이트한 석유 수급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19일 국제유가는 러시아 공급 차질 우려, 주요 산유국 수출 감소,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한 반면 미 달러화 가치 상승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브렌트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9 달러 오른 87.38 달러, WTI는 0.75 달러 상승한 83.47 달러, 두바이는 0.78 달러 올라간 86.43 달러에 마감됐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격이 확대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3월 러시아 정제설비 7곳이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1분기 동안 러시아 총 정제능력 7%(37만b/d)가 운영 중단돼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 정제설비 피격으로 제품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이는 정제마진 상승으로 이어져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와 이라크의 석유 수출 축소로 타이트한 석유 수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사우디의 1월 원유 수출은 629.7만b/d로 2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이라크는 생산 목표 초과분을 상쇄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원유 수출을 330만b/d(2월 대비 13.4만b/d 축소)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152만1000건으로 전월 대비(137.4만건) 10.7% 증가했으며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 USB는 OPEC+ 감산과 석유 수요 개선 기대가 유가를 지지하고 있으며 올해 6월 말 브렌트 유가를 86 달러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3.816으로 전일 대비 0.37%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은 17년 만에 금리인상(마이너스 금리정책 해제)을 결정했으나 당분간 완화적 금융 여건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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