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 지속가능하고 책임있는 생산이 강조되는 미래 시나리오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향상할 수 있는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2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91호(표제: 배터리 순환경제 기술·산업 미래전망 및 발전방향)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차전지 산업은 2025년 메모리반도체 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임과 동시에, 우리나라는 시장점유율에서 글로벌 탑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품질관리 수준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원료·소재·부품 해외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안정성이 취약하고,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자재 공급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지속가능하고 책임있는 생산이 강조되는 미래 시나리오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향상할 수 있는 발전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게 국회미래연구원의 제안이다.
특히 최근 재사용·재활용된 배터리 산업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제도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기술경쟁력, 사용후 배터리 순환공급 안정성, 전주기 안전성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존재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잠재적 배터리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순환경제 전략요소를 분석하고, 그 영향이 극대화 될 수 있는데 핵심적인 기술혁신 수준을 진단한다. 그리고 이에 기반한 배터리 순환경제의 미래를 전망하고 국내 기술개발 및 정책 방향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관한 여건 변화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지속가능하고 책임있는 배터리 순환경제 산업’의 기회요인을 인식하고, 이에 필요한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