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을 동북아 LNG 허브로 만들겠다”
“광양만권을 동북아 LNG 허브로 만들겠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3.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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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 1조4000억 규모 ‘여수 묘도 LNG터미널사업’ 계획 발표
광양만권 산단에 연 300만톤 LNG 공급… LNG 냉열산업 육성·국제 LNG거래소 유치 추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라남도가 광양만권을 동북아 LNG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6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식’에서 1조4000억원 규모 ‘여수 묘도 LNG터미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광양만권을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동북아 LNG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여수 묘도 LNG 터미널사업’은 민자 1조40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다. 사업성이 높고 지역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도 커 모범 준비 사례로 뽑혔다.

김영록 지사는 사례 발표를 통해 “여수 묘도에 들어설 LNG 허브 터미널로 광양만권 산단에 연 300만톤의 LNG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고 친환경 LNG선박 산업에도 활기가 돌 것”이라며 “LNG 냉열산업 육성과 함께 국제 LNG거래소도 유치해 광양만권을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동북아 최대 LNG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은 여수 묘도동 일원 27만4000여㎡(8만3000평) 부지에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고 광양만권 산단에 LNG를 20년간 연 300만톤씩 공급하는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다.

2020년 SPC를 설립하고 2021년 부지매입과 기초공사를 마치고 산업통상자원부 허가까지 받았으나 글로벌 고금리 여파로 민간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계기로 물꼬를 텄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1만3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2조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여기에 LNG 저온 설비를 활용한 냉동 물류, 바이오의약품, 초전도체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3000억원, LNG를 수송할 조선 산업 활성화로 약 6500억원 규모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록 지사는 “앞으로 1조원 규모의 ‘국제 LNG 거래소’를 유치하고 ‘글로벌 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해 수소, 암모니아 등을 포괄하는 국내 최대 청정에너지 수출기지로 키우겠다”며 “이를 위해 ‘LNG·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 여수-서울을 30분 이상 단축시킬 전라선 고속철도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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