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 거점 만들어졌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 거점 만들어졌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3.2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준공… 국내 유일 100MW급 태양광 연구용 시제품 생산시설 갖춰
탠덤 태양전지 등 차세대 초격차 기술개발 지원… 기업 등이 개발한 제품 양산 전 테스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태양광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기업 등이 개발한 제품을 양산 전에 테스트할 수 있는 공동연구 플랫폼인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가 구축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국내 유일의 100MW급 태양광 연구용 시제품 생산시설을 갖춘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산업부는 국내 태양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발 제품의 양산 전 검증시설이 절실하다는 기업들의 요청을 반영해 대전광역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500억원(국비 245억원, 지방비 225억원, 에기연 30억원)을 투자해 연구센터를 구축했다.

연구센터는 국내 유일의 100MW급 태양광 셀·모듈 파일럿 라인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구센터는 기업·연구소 등이 다양한 셀 구조와 크기의 제품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50MW급 태양전지 라인과 고출력 100MW급 모듈 라인을 갖췄다.

아울러 국제적 수준의 셀·모듈 효율 측정장비, 인증‧분석 지원설비 등을 구비해 기업·연구소 등에게 공신력 있는 인증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기업들은 제품 개발 및 검증을 위해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할 필요 없이 연구센터를 활용한 개발과 검증이 가능해 짐에 따라 기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태양광 산업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구센터가 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탠덤 태양전지는 결정질실리콘 태양전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이중 접합해 이론 한계 효율(44%)과 내구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전지다. 특히 국내 태양광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면적이 좁은 국내는 설치면적과 LCOE 감소가 가능한 고효율 태양광 개발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탠덤기술 선점을 통해 중국 주도의 글로벌 시장구조를 개편해야 할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탠덤 태양전지 연구개발에는 그간 초기 효율 향상을 위한 대학·연구소 중심 R&D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상용화 개발로 전환 중이다. 연구소의 경우 효율 극대화에 집중하는 대학·연구소 분야는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고 있으며 효율과 크기를 동시에 고려하는 상용 분야는 양산 단계 이전이나 한국, 중국, 독일 등이 적극 기술개발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