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모듈원자로(SMR)' 규제체계 신규과제 공모
'소형모듈원자로(SMR)' 규제체계 신규과제 공모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4.03.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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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안전 및 통제 분야 9개 과제 총 38억원 규모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와 소형모듈원자로 규제연구 추진단(단장 김인구)은 '중소형 원자로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 사업의 2024년도 신규과제를 3월27일부터 4월26까지 공모한다.

'중소형 원자로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 사업은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 등 경수형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안전성 확인을 위한 규제체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원안위는 올해 다수의 신규과제를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SMR 규제요건·검증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특히 SMR 규제연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과제 간 연계, 상시 기획관리 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신규과제는 안전등급 전력이 불필요한 완전피동형 안전계통, 붕산을 사용하지 않는 노심 반응도 제어 등 SMR의 설계특성을 고려, 기존 대형원전 중심의 규제요건과의 차이로 인해 별도의 안전성 확인이 필요한 규제현안 등을 중심으로 안전분야 7개, 통제분야 2개 등 9개 연구주제에 총 3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안전분야는 ▲구조물·계통·기기의 안전등급 평가 규제기반기술 개발 ▲계통 안전성 평가 규제기반기술 개발 ▲사고해석 및 노심핵설계 규제검증 기반기술 개발 ▲리스크 평가 규제기반기술 개발 ▲다수모듈 통합 운영 안전성 평가 규제기반기술 개발 ▲다양성보호계통 및 계측제어 분야 규제기반기술 개발 ▲해외 노형 특정심사지침 분석 및 국제조화 규제기반 구축 등이다.

또한 통제분야는 ▲안전조치 기술에 대한 개념설계 및 적용안 연구 ▲안전·안보연계 기반 사이버보안 사례 및 평가기술 연구로 구분된다.

신규과제 공모에는 산·학·연 연구자 중 일정 자격을 갖춘 경우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기간 동안 접수된 연구계획서를 토대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하며, 이후 협약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아울러 4월3일에는 오후 1시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관련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설명회에서는 이번 사업이 요구하는 연구성과, 과제 간 연계 및 상시기획 등 사업 특성·체계, 계속과제(검증연구과제) 내용, 신규과제 기술개요서 및 제안요구서 내용, 연구개발계획서 작성방법 등을 안내한다.

과제별 기술개요서 및 제안요청서, 접수방법, 사업설명회 안내 등 세부 내용은 원자력안전위원회(www.nssc.go.kr), 한국원자력안전재단(www.kofons.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구 추진단장은 “ i-SMR 등 새로운 노형에 대한 안전성 확인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적 근거 마련을 위한 규제연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규과제 공모에 대학 등 연구 역량과 기술력을 갖춘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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