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세계적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새만금이 세계적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3.2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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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발전전략’ 마련
기반시설 구축·산업용지 조기 공급·근로여건 개선·전문인력 양성 등 추진
새만금산단1공구 모습
새만금산단1공구 모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새만금에 투자하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더욱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제5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논의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의 후속대책으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전력 설비 조기 구축, 고농도 염수 처리기준 명확화 등이 담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 방안이다.

새만금 이차전지 기업에 적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비응2변전소 건설을 당초 2026년에서 2025년으로 1년 단축한 데 이어 이번 위원회에서는 추가로 비응3변전소의 완공을 당초 2028년에서 2026년으로 2년을 단축키로 했다.

또한, 이차전지기업에서 발생하는 염수로 인한 주민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2024년 말까지 ‘염 증명 가이드라인’을 마련토록 했다.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저금리 융자(전북도, 500억원)도 병행해 이차전지 분야 중소기업 새만금 투자를 더욱 촉진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의 특성을 살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발전전략을 마련해 새만금이 글로벌 첨단산업의 퍼스트무버(선도자)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기업의 수요에 맞는 산단 기반시설을 적기에 제공한다. 기업간담회를 통해 기업이 요청한 공동 용수·방류관로는 연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 기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차전지 기업의 건의에 따라 당초 산단 밖으로 원거리 배수처리해야 했던 폐수를 폐기물처리시설과 통합해 새만금 산단 내 근거리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복합환경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투자유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산업용지를 조속히 추가 공급한다. 10조1000억원의 전례 없는 투자 유치에 따라 이미 매립된 새만금 국가산단 1·2·5·6공구는 상반기 내 분양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며 준설선을 추가 투입해 매립중인 3·7·8공구는 매립공사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또한 기업의 개발 수요에 따라 획기적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투자진흥지구도 추가 지정키로 했다.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낮고 정주여건이 부족한 새만금 국가산단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군산·익산·전주 등 인근 지역을 운행하는 산단 근로자 통근버스를 오는 4월부터 운행하고 LH 매입임대주택 중 공가주택을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LH와 함께 추진해 나간다.

기업·대학 등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이차전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고용을 지원한다. 새만금 입주기업과 중앙부처, 지자체, 전북권 소재 대학 등 총 25개 기업과 기관으로 구성된 새만금 인력양성 태스크포스를 지난 2월 발족했다. 이를 통해 구직자 대상 교육·훈련 제공, 기업-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 강화, 새만금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만의 특성과 환경을 살린 이차전지 발전전략을 추진해 새만금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며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으로 국민이 새만금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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