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선거중 최대 과열 선거로 평가
역대 선거중 최대 과열 선거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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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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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장 선거 23일 개최
혼탁 과열 얼룩진 선거, 후유증 클 듯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 전경. 구 협회 건물뒤로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사실상 현회장과 반대세력 싸움 양상”
선거후 각종 고소 고발 우려도 높아
이행용 후보 참신한 운동 회원들 ‘주목’

제 20대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선거가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63빌딩에서 열린다.

총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번 선거는 역대 선거중 가장 치열하고 과열된 선거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 과열되다보니 선거 후유증에 대해서도 우려의 소리가 높다. 누가 당선되든 각종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선거 후 고소 고발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물론 깨끗이 승복하고 물러서는 모습도 있을 수 있겠으나 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되면 선거가 조용히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점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이행용(유원전기 대표), 기호 2번 최해춘(정평씨앤에스 대표), 기호 3번 주창현(삼흥전기 대표), 기호 4번 김용수(제석전기 대표) 후보 등 4명이 치열한 득표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그러나 주창현 후보와 김용수 후보의 압축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행용 후보가 참신성을 내세우며 새로운 선거문화를 주도하는 등 선전하고 있으나 워낙 기반이 약해 득표에서는 힘이 약할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최해춘 후보 역시 당선 보다는 각종 정책과 협회의 개혁에 대한 입장표명 정도에 그칠 것 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주 후보와 김 후보의 싸움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로 사실상 선거 분위기도 2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가 2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예견됐다. 이러한 선거양상은 현 김창준 회장의 행보에서부터 시작됐다. 김 회장의 대리전이라는 애기가 일찌감치 업계에 퍼지면서 사실상 선거전이 친 김창준 세력과 반 김창준 세력의 맞싸움이라는 평가가 급속히 퍼져나갔다.

이번 선거전은 그러나 김 회장의 판공비 등 의혹이 불거져 나오면서 김 회장과의 단절에 대한 애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정황상 김 회장의 선거개입은 공공연한 사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회장에 대한 각종 의혹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으나 과연 이러한 사실이 이번 선거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어찌됐건 김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선거와는 무관하게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관행처럼 진행된 금권선거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선거가 과열되고 있는 만큼 어느 후보가 돈을 많이 쓰느냐에 따라 당락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권선거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전기공사업계의 그동안의 선거 관행에 비추어볼 때 이러한 추측은 결코 허황된 소리만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그러나 무엇보다 새로운 선거문화를 주도하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로 있는 이행용 후보의 참신성이 돋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건전한 선거운동, 발로뛰는 선거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깔끔한 선거홍보물 제작 및 정책적 호소 등 그동안 업계 선거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롭고 건전한 선거문화를 선도하는 의미있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협회의 도덕성 회복을 위한 1000회원의 서명운동 등은 결과와 관계없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후보의 이러한 활동 또한 이번 선거에서 의식있는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이제 이틀앞으로 다가온 전기공사협회장 선거가 과연 협회의 개혁을 위한 발판구축의 장이 될 수 있을지 결과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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