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4분기 매출 4조7639억원
SK 1/4분기 매출 4조7639억원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5.04.28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유부문 영업익 62% 감소, 정제마진 확보 전략 협상 중
SK(대표 신헌철)가 올해 1/4분기 383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는 28일 본사에서 개최한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4조76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4조1790억원보다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4384억원보다 약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각 사업별로는 석유부문이 올해 1/4분기에 3조3199억원으로 지난해동기 2조9980억원보다 11% 증가했으며 화학부문은 올해 1조16165억원, 석유개발부문은 760억원, 윤활유부문에서 1304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특히 석유개발부문은 지난해 494억원보다 54%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석유부문이 지난해 1/4분기 2521억원에서 올해 961억원으로 무려 62% 감소했다.

이는 석유부문에서 정제마진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SK는 분석했다.

중국, 인도 등 대량 수요는 지속됐지만 외국 정유사들이 가동률을 높이면서 유류재고가 증가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K는 국내 석유류 수요증가 및 제품가격 상승으로 판매량 및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와 11%씩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휘발유는 수출물량은 감소했으나 내수 증가로 내수 판매 물량이 증가했고 등유는 소비 대체로 인한 내수 수요 감소와 동절기 온난화로 인한 수출 감소로 판매물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벙커C유는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내수 판매 확대로 판매 물량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SK 관계자는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의 설비 가동률이 늘어나면 벙커C유 물량은 아시아로 유입된다”며 “각종 환경규제로 인한 벙커C유의 수요처는 줄어들어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고도화설비 건설 등 대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석유개발사업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3월을 기준으로 11개국 19광구를 추진 중에 있는 SK는 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예멘 LNG 프로젝트에서 연간 760만톤 규모의 LNG 생산․판매를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SK의 석유개발 사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는 원유 정제마진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M/M월 마진(당월 제품가격-당월 원유가격 기준)에서 M-1/M월 마진(당월 제품가격-전월 원유가격 기준) 전략을 마련, 타임랙(Time-lag)으로 인한 원유 구매가와 제품 판매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산유국과의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즉 원유 선적시점에 맞춘 원유 구매가에서 정제시점에 맞춘 구매가로 변경하겠다는 것.

SK 관계자는 “원유 선적에서 국내 도착까지 운반에만 약 25일의 시간이 걸린다”며 “협상이 이뤄지면 원유가가 내려갈 경우 구매가도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반해 원유가가 올라갈 경우 구매가는 높아지지만 제품 출하시점의 판매가도 높아지므로 운반 기간동안 가격 변동 리스크 축소로 안정적인 정제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