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사장 후보가 이규선 현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유창무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 유인학 전 국회의원 등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자부 출신의 유창무 전 중소기업청장과 이규선 사장 직무대행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가스공사 사장 추천위원회는 지난 3일 신임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11명의 후보가 지원했으며 이들 중 6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해 오는 13일 면접을 받게 된다.
이들은 사장추천위원회의 면접결과에 따라 2~3명의 복수 후보자가 결정될 예정이며 최종 후보는 내달 14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가스공사 제 10대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 사장 후보자로는 이규선 현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유인학 전 국회의원, 유창무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 차성회 전 가스공사 기획본부장, 홍문신 전 서부발전 사장,
박상규 전문경영인 등 6명이다.
이규선씨는 49년 전북 옥구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78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85년 가스공사 기전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스공사와 인연을 맺었으며 건설사업단장, 생산본부장 등 요직을 거쳐 2003년부터 부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유창무씨는 50년 충북 괴산 출생으로 용산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브루넬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13회로 외교통상부를 거쳐 통상산업부 원자력발전과장, 자원정책심의관,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심의관,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전문가다. 이후 200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제7대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에 현직에 취임했다.
유인학씨는 39년 전남 영암 출생으로 미국 미주리주립대 대학원 정치학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동국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14~15대 국회의원(새정치국민회의)으로 93~96년까지 국회 경제통상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이후 99년 8월부터 3년간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역임한 후 현재는 한양대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