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술소개, 활발한 의견교환으로 ‘성황’
제4회 원자력산업국제회의(ICAPP)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됐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약 20여개국의 원자력계 전문가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ICAPP 국제회의는 신형원자로 기술개발과 원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향상에 관한 산학연의 기술과 경험교류를 위해 지난 2002년 미국원자력학회(ANS) 주관으로 창립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국제회의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한국의 원자력 산업 발전을 소개하고 국내 원자력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
16일 ICAPP 국제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오명 부총리는 “이번 국제회의 한국 개최를 축하하며, 국내외 원자력전문가가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원자력산업을 재도약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IAEA 및 OECD/NEA, 미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중국원자력학회 등 9개 해외기관과 한국수력원자력(주), 두산중공업(주) 등 국내 원자력관련 24개사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500여편의 기술논문과 주제발표를 통해 원전 설계, 건설, 운영에 대한 최신 기술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이번 ICAPP 서울회의에서는 신형원전의 기술개발 현황, 미래에너지원인 수소 대량생산에 원자력을 활용하는 방안, 해수담수화 설비 등에 대한 활발한 의견교환을 통해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준비하는 회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대량생산 방안에 관한 미국, 일본 및 우리나라 전문가들의 논문발표, 토론을 통해 21세기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하는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와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원자력계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APR1400' 등 국내 우수 원자력기술을 세계 원자력계에 홍보함으로써 세계 원자력 기술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해외진출
기반을 확대해 국제 원자력계에서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