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술硏, 세계적 공인기관 재도약”
“조명기술硏, 세계적 공인기관 재도약”
  • 장효진 기자
  • 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05.05.2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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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6주년, 시험·검사 영역 확충 자생력 강화
▲ 김기영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한국조명기술연구소 이사장.

“명실 공히 조명분야 최고의 전문 연구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로 설립 6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한국조명기술연구소 2층 회의실에서 김기영 연구소 이사장(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겸임)은 특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감을 전했다.

조명기술연구소는 지난 99년 2월에 산업자원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아 같은 해 5월25일 태동을 알렸으며 KOLAS 156항목, KS지정심사기관 등 81개 분야 65품목에 대한 공인 시험·검사 기관으로 국내 조명산업의 기술적 진보를 이뤄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초고주파 신광원 시스템 개발’의 대형 국책과제를 성공리에 완료했으며 부품소재 신뢰성 평가 등 15개 과제 10억2800만원의 용역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우뚝 솟아 있다.

김 이사장은 “내년도 부천시 이전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07년 연구소의 부천 시대가 개막되면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대규모 신뢰성센터 구축하고 또 이를 활용해 조명회사 창업 예비자들의 시작품 제작 지원, 제품 고장 로드(load) 분석 등을 지원하는 고객 서비스도 한층 강화 시킬 계획이다.

 

▲ 설립 6주년을 맞아 조명기술연구소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탈바꿈하고자 IECEE의 CB Schme에 의한 인증기관 지정 작업(CBTL)을 이미 시작했으며 최근 중국 조명산업의 급부상으로 큰 위협을 받고 있는 국내 조명 업계의 애로 타개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연구소가 CBTL기관 지정시 연구소에서 발급받은 제품 시험성적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기 때문에 수출 기업들의 해외 인증 획득이 훨씬 수월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함께 참석했던 김영욱 기술이사는 CBTL기관 지정은 연구소가 그야말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연구소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면에는 아직도 풀어야할 숙제가 남아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 이사장은 “연구소가 우수한 인력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으로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어 완전히 자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시험·검사 영역을 확충해 조기에 재정자립을 달성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구소의 재정적 안정을 통해 연구·시험·검사 등 본연의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관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 이사장은 전등기구조합과 관련,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해 조합과 전 조합원이 살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일본 도시바사와의 OEM체결건과 중국 위해시 진출, 개성공단 진출, 이라크 재건 사업 참여 등 현재 조합이 추진중인 다양한 국제 사업을 예로 들며 일본 진출건은 90%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중국과 개성공단은 답보상태로 놓여있어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재차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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