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켐, 씨티그룹 등 참여할 듯
지난 1월 매각 직전에서 무산된 바 있는 인천정유의 매각 작업이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인천정유는 지난 9일 공개경쟁입찰에 의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 방식으로 기업매각 입찰을 공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7월12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8월18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제출받아 인천지법과 함께 입찰서류 심사결과 최고 평가점수를 받은 인수제안서 제출자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투자조건은 총인수대금의 최소 50% 이상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해야하고 유상증자로 발행된 주식의 50%는 1년간 처분할 수 없으며 이를 증권예탁원에 보호 예수해야 한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의 최종 실사 후 제시한 최종 인수제안서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체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2003년 3월 법정관리 인가를 받은 인천정유는 지난해 9월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켐社와 6351억원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지만 최대 채권단인 씨티그룹이 인수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해 무산시킨 바 있다.
한편 이번 경쟁입찰에도 씨티그룹과 중국 시노켐社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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