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사회 패러다임이 변한다”
“안전한 사회 패러다임이 변한다”
  • 양혜정 기자
  • free@energydaily.co.kr
  • 승인 2005.06.30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보협 ‘풍수재해대책 세미나’ 개최서… 국민 안전욕구도 증가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박정훈)는 지난 29일 협회 1층 대강당에서 자연재해 대책 활동의 일환으로 학계, 정부 관련기관, 손해보험사, 유관기관 및 풍수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해안사업장의 관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 풍수재해대책 세니마’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권욱 소방방재청장은 “여름철 재난관리에 대비, 풍수재해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방방재청은 재난관리 전담기구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고, 국민, 학계, 시민단체들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연재해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념사에서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세대 조원철 교수가 사회를 맡아 ▲이승수 충북대 교수의 ‘강픙위험평가기법 및 활용방안’ ▲심재현 국립방재연구소 박사의 ‘21세기 여건변화에 따른 호우정책 및 기술개발’ ▲정홍주 성균관대 교수의 ‘풍수해보험법 및 제도의 운용’ ▲김인태 한국화재보험협회 박사의 ‘사업장 풍수재해 위험분석 및 대책’에 관한 각각 주제발표가 있었다.

주제발표 이후 방기성 소방방재청 국장, 김태환 용인대학교 교수, 김용달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부장이 지정 토론자로 참석해 풍수재해 대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심재현 국립방재연구소 박사는 “현대사회는 위험사회로 정의되면서 자연 및 인적 재난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인해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사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전제하고 “재해경감을 위한 투자와 체계적인 방재계획에 의한 설계 및 자연과의 조화를 요구하는 등 21세기 안전한 사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태 화재보험협회 박사는 풍수해보험제도는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해에 적립된 기금을 피해가 다수 발생한 해에 사용 가능케 함으로써 재해에 의한 손실을 시간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고, 피해가 적은 지역에서 적립된 기금을 피해가 많이 발생한 지역의 복구에 사용함으로써 발생 손실의 공간적 분산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담당하던 역할을 어느 정도 국민과 기업들의 참여하에 이루어지게 되어 피해 복구의 부담이 분산된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이러한 풍수해의 피해가 상습 발생하는 지역에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계층이 거주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따라서 보험료를 산정하고 정부의 보조를 결정할 때 이를 감안해 산정한다면 사회적으로도 형평성이 있고 부의 재분배 효과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풍수재해로 인한 피해발생 원인과 문제점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세미나 결과를 바탕으로 자연재해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30년 이상 축적된 한국화재보험협회의 안전점검 기술력과 시스템을 활용해 태풍, 해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인명 및 재산손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사업장의 위험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