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119구조대가 일부 시민들의 무분별한 이용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2000년 7월1일부터는 주택 및 아파트 등에서 단순 문잠김사고로 119신고를 하는 경우 열쇠업체를 안내해 주고 출동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체구조활동 중 주택, 아파트 등에서 문잠김 사고 출동이 54.3%를 차지하고 있어 일부 시민들이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119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무분별하게 119구조대를 자주 이용하게되면 화재·교통사고 등 촌각을 다투는 사고현장에 출동이 지연됨에 따라 긴급상황에 처한 시민이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없어진다는 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따라서, 단순 문잠김 사고 등과 같은 인명구조와 무관한 생활불편 사항은 시민 스스로가 해결하고 119구조대는 그야말로 긴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이 신속히 구조를 받을 수 있도록 더불어 사는 시민정신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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