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시스템 개발 초기단계부터 공동 개발 등
IT산업 전분야에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이 확산된다.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5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점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IT중소·벤처기업에서 시작된 상생적 협력을 SW, IT제조업 등 IT산업내 모든 분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우리 IT대기업은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동안 대기업을 뒷받침하는 IT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은 제자리라고 진단하고, 지난해부터 IT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시적 맞춤형 정책인 IT SMERP를 수립,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최우선으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책연구소를 중심으로 부품·소재를 개발하고,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기존 체계에서 탈피해 대기업의 시스템 개발 초기단계부터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시스템 사양에 적합한 부품을 공동개발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산업체 주관 과제기획제도를 도입해 시스템 기업이 필요한 품목을 선정, 부품·소재 기업과 공동 기획하고 시스템 업체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규격을 도출, 개발하고, 부품개발 즉시 시스템 채용 및 상용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그동안 통신서비스업의 성숙으로 통신사업자의 투자규모가 줄고, 납품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발생하는 구매·납품 과정의 불신을 줄이고자 지난 4월 21일 정통부 주재로 열린 저가낙찰제 개선, 수요 예보제 도입, 다단계 납품 근절, 현금 결제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 협력 공동선언을 자세히 설명하고 공동선언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W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의 SW 제값받기 운동을 전개해 SW 대·중소기업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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