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W급 2기 2007년 본격 가동… 경제성 입증시 확대
포스코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업용수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공업용수 유입관로에 발전용량 300kW급 소수력 발전설비 2기를 설치, 오는 2007년 초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소수력 발전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약 600kW의 전력이 생산되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2억원에 달한다.
또한 이번 공업용수 소수력 발전사업의 경제성이 입증될 경우 설비를 추가로 도입해 발전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내년에 이 사업계획에 대한 에너지관리공단 검증을 거쳐 UN FCCC 승인을 받을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허용에 관한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번 소수력 발전사업 추진 이유에 대해서는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관한 의정서에 명시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철업은 에너지다소비 산업이기 때문에 환경규제를 예상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환경설비 투자와 신공정개발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과 함께 소수력과 연료전지 발전 등 청정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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