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쟁력 주도한 조명업계 ‘리딩컴퍼니’
품질경쟁력 주도한 조명업계 ‘리딩컴퍼니’
  • 김기남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05.08.12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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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원칙 지키며 KS기준에 적합한 제품생산 철칙으로 삼아

업체탐방 - 효원조명

최근 시중에서 판매중인 형광등 대부분이 품질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KS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어 화제가 된 기업이 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에 위치한 조명전문 생산기업인 효원조명(대표 이효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지난 73년 효성공업사로 조명업계와 인연을 맺은 후 지난 94년 현재의 효원조명으로 사명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효원조명을 이끌고 있는 이효원 사장은 30여년간 농사꾼 철학을 바탕으로 우직히 한 우물을 파며 국내 조명산업 발전은 물론 조명업계를 선도해 오고 있는 인물이다.

이 사장은 “현재 국내 조명시장은 소비자 수요보다 생산량이 많아 가격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해답으로 극중월구(克中越歐)를 제시했다.

이는 원가경쟁력으로 중국을 극복하고 디자인과 품질에서는 유럽을 능가해야 세계 시장에서 일류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사장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품질이 우수한 부품들만 사용해 원리원칙대로 제품을 만드는 것을 철칙으로 삼아왔다. 또한 10년이 넘은 제품이라도 A/S요청이 들어오면 전국 어디라도 달려간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최근 중국산 조명제품의 수입이 증가되면서 부품업체가 대부분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며 “현 시점에서 조명업계가 나서서 부품업체들을 살려주지 않으면 조만간 중국시장에서 비싼 값에 부품을 수입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 효원조명의 주력생산 품목은 ▲형광등기구 ▲APT용 조명기구 ▲샹드리에 ▲펜던트 ▲백열등기구 ▲전기스탠드 ▲브라켓트 등이다.

이 회사의 제품 150여개 가운데 99%가 의장등록, 실용신안, 특허를 획득한 제품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88년에는 국내 최초로 삼파장 인버터 스탠드를 개발해 얼마 전까지 국내 스탠드 시장의 60%를 점유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98년 모두가 어렵던 시절인 IMF때도 주문량이 쇄도해 제품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였다고.

효원조명의 효자상품인 첨단 인버터방식의 조명등은 사람의 눈에 가장 자연스러운 3파장 빛으로 태양광과 흡사한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3파장 빛은 인간의 눈에 가장 강하게 느끼는 청·록·적색의 파장지역에 빛을 집중 분포하는 방식으로 태양빛에 가까운 자연색의 연출한다.

이는 매초당 약 4만5000회 스위치가 작동, 일반형광등의 약 750배인 1초당 불빛이 약 9만번 가량 깜박거려 육안으로는 깜박임을 느낄 수 없는 게 장점이다. 특히 아무리 오랫동안 사용해도 눈이 피로하지 않아 시력을 보해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좁은 책상의 공간을 살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상하 좌우로 자유로운 배광이 가능하며 기존의 제품에 비해 수명이 6배나 길다. 게다가 일반형광등 스탠드에 비해 28% 이상의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관련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기술력과 제품 품질을 공식 인정받으며 그동안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동아건설, 대한주택공사, LG건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건설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 제품을 납품․ 설치하며 주거생활 문화의 혁신을 이뤘다.

효원조명의 올해 경영목표는 기술과 품질, 안전, 사후처리 부문에서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어 앞으로 이 회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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