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초대형 원유수출설비 수주
현대重, 초대형 원유수출설비 수주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5.08.3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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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5천만달러 규모… 쿠웨이트 KOC사와 9월중 최종계약
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이 쿠웨이트의 국영기업인 KOC(Kuwait Oil Company)社로부터 총 12억5000만달러 상당의 초대형 원유수출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19기의 원유저장탱크, 해상계류설비, 해저파이프라인 등이 망라된 육해상 초대형 복합공사로, 양사는 최근 의향서(L/I :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으며, 오는 9월 중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설계부터 자재구매 및 시공과 시운전까지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한 이 공사는, 쿠웨이트의 아라비안 걸프 인근 알 아매디(Al Ahmadi) 항 지역에 일일 300만 배럴의 원유에 대한 생산 및 수출 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순수 자체 기술로 2008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공사가 국내 시공사가 수주한 단일 건설공사로는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특히 세계적 턴키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Tecnicas)사와 이탈리아 사이펨(Saipem)사의 컨소시움을 제치고 최종 낙찰사로 선정, 플랜트·해양공사의 수행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이 지난 7월말 연초 수주목표인 54억8000만달러를 초과하는 73억2000만달러 수주한 데 이어, 플랜트 해양부문도 연초 수주목표 28억5000만달러 대비 121%인 총 34억5000만달러의 초과 수주를 기록하는 등 조선에 이어 비조선 부문의 실적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태국 국영석유회사인 PTT사로부터 2억8000만달러 규모의 해저파이프라인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5월 쉐브론 텍사코사의 6억2000만달러 나이지리아 육·해상 가스설비 공사, 6월 프랑스 토탈사 7억달러 FPSO 공사, 8월에 4억1000만달러 FPU 공사 등 올 들어 초대형 플랜트·해양설비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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