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해외 LNG 개발 ‘눈에 띄네’
SK, 해외 LNG 개발 ‘눈에 띄네’
  • 장효진 기자
  • 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05.09.02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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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 이어 예멘 LNG 프로젝트 착수
SK주식회사(대표 신헌철)의 해외 LNG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SK는 지난 8월초 페루 LNG의 수출 판로를 확보한데 이어 예멘 LNG의 개발 계획을 최근 현지 정부가 최종 승인함에 따라 오는 2008년말 상업 생산 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SK에 따르면 예멘 LNG 프로젝트에는 한국석유공사와 삼환기업(주)으로 구성, 1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SK컨소시엄과 해외 기업인 예멘국영가스회사(Yemen Gas Company, 23.10%), 미국의 헌트社(Hunt Oil Company, 18%), 프랑스의 토탈社(Total, 42.90%)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예멘 LNG 개발 지분과 관련, 한국가스공사가 참여사들로부터 일정비율로 지분을 나눠받아 6%를 추가 취득할 예정이어서 한국측 지분율은 약 5%가량 증가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예멘 LNG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LNG는 예멘 수도인 사나(Sanaa) 동쪽 180km 지점에 위치한 마리브 중부지역의 18광구에서 채굴해 지름 38인치, 길이 320km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액화공장으로 수송하게 된다.

액화 공장은 현지 남부 해안의 발하프(Balhaf)항에 연간 670만톤 생산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LNG는 오는 2008년부터 한국가스공사를 통해 국내에는 연간 200만톤씩, 수에즈 LNG트레이딩(Suez LNG Trading)과 토탈가스&파워(Total Gas & Power Ltd.)를 통해 미국에 연간 455만톤씩 각각 20년간 공급될 전망이다.

SK 관계자는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2008년말부터는 LNG판매에 따른 배당 수익이 예상된다”며 “유가에 연동되는 LNG가격의 특성상 구체적인 규모는 추정하기 힘드나 최근의 고유가 상황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지난달 2일 스페인 석유회사인 렙솔(Rapsol)-YPF社와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연간 420만톤의 LNG를 미국서부지역 및 멕시코에 공급하는 LNG매매계약을 마드리드에서 체결, 지분율 30%로 참여하고 있는 페루 LNG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98년 투자하기 시작한 두 건의 LNG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예멘 LNG 개발 사업은 가스공사가 처음으로 실시한 경쟁 입찰에서 SK가 공급자로 선정돼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국가 에너지 수급에도 일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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