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상황 가정, 대응능력 재확인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오재식)는 지난 15일 영광 1호기를 대상으로 자연재해(태풍) 및 방사성물질의 누출사고를 대비한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영광원전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소는 다중방호개념으로 설계돼 태풍 발생과 같은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운전될 수 있으나, 지난해에 태풍으로 인한 해일로 인명이 사망하고 막대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해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한 국가적인 대비태세가 요구되는 바 태풍발생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비상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영광원전은 이번 훈련에서 태풍 발생으로 인한 발전소 정지 및 외부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것을 가정하고 훈련을 실시, 유사시 주민 보호 및 방재 조직의 운영체계에 대한 실효성을 검토했다.
또한 이번 훈련에서는 사고 시나리오를 비공개로 하고 거의 모든 훈련을 실제와 같이 훈련함으로써 훈련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방재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정보공유로 훈련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영광원전의 비상대응능력을 재확인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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