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ACF 케이블' 업계 새바람
가온전선 'ACF 케이블' 업계 새바람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5.09.23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사 단축·경제성 탁월 등 장점, 적용 확대 추세

가온전선(대표 구자엽)이 최근 개발한 'ACF 케이블(Aluminum Clad Flex Cable, 가요성 알루미늄피 케이블)'이 국내 전선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온전선은 기존의 대표적 배선시공 방법인 전선관 배선을 대체할 수 있도록 케이블의 외장을 경량의 알루미늄을 인터록이라는 특수한 공법으로 처리, 금속관의 장점인 고강도와 가요전선관의 장점인 가요성을 겸비한 '가요성 알루미늄피 케이블'을 지난해 개발·출시했었다.

현재 전기설비의 저압배선방법으로 적용되고 있는 강제전선관 배선이나 합성수지관 배선, 금속제 가요전선관 배선 등은 포설과정에서 배관지지, 배관연결, 입선 등 여러 단계의 작업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부속자재가 많고 이로 인해 작업공량이 증가, 결과적으로 공사비 상승으로 연결되는 등의 단점들을 안고 있다.

특히 강제전선관을 사용하는 노출공사의 경우에는 배관의 구부림, 배관종단의 나사홈내기, 배관 끝 연마처리 등 부수적인 추가 가공작업이 요구되고, 입선 작업에서도 배관 내 공간상태확인, pull wire 입선, 배선의 입선, 입선상태 확인, 절연테스트 등의 공정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우 이러한 배선시공상의 문제점 개선 및 높은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MC(Metal Clad) Cable'이라는 가요성 금속외장 케이블의 적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가온전선의 ACF케이블은 'MC Cable'을 원형으로, 알루미늄 인터록 외장을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한국신기술인증서 제2000-026호, 알루미늄 flexible 전선관 제조기술)을 적용·개발했다.

즉 가닥수의 HIV(IEC 90℃)를 연합한 선심 위에 폴리에스터 테이프를 감은 후 경량의 고강도 알루미늄 인터록 외장을 적용했으며, 산업발전법 제26조 및 동법시행령 제28조 규정에 의거한 우수 품질 제품 및 UL 인증을 받은 상태다.

ACF 케이블은 ▲외장의 강한 기계적 강도 ▲높은 내연성 ▲벽체 또는 천정에 직부공사 가능 ▲다양한 형태의 배선공사에 적용 가능 ▲별도의 공구 불필요 ▲배관연결 자재 및 공사 불필요 ▲입선 과정 불필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기존 방식보다 공사기간의 단축은 물론 획기적인 경제성을 보이고 있다.

실제 M고교와 S빌딩의 건축대상물을 선정해 배선공사의 공사비를 산출한 결과 기존의 강제전선관 공사 대비 M고교(연면적 2700평)의 경우 45%의 공사비가 절감됐고, S빌딩(연면적 1818평)의 경우는 40%의 공사비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충기 가온전선 ACF팀장은 "최근 인건비 상승추세와 고급공사가 증가하면서 매입보다는 노출공사가 확대돼 자연스럽게 ACF Cable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한전 속초연수원에 이어 63빌딩, 방배동 궁전아파트, KT 전화국사 등의 리모델링 공사는 물론 LG한양대연구소, 마산315시민회관, 만안청소년수련관, 서울시 청계천복원공사 등 신축공사에도 점차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빍혔다.

최 팀장은 또 "금속외장 케이블의 장점을 활용해 소방용 전선 등 다양한 신규 제품이 창출될 예정"이라며 "그간 시공자 사이에서 비용 및 공기단축을 위해 은폐공사에 주로 사용하던 가요성 합성수지제의 배관자재를 대체함으로써 신뢰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