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조명 관심도 반영 '성황'
고효율조명 관심도 반영 '성황'
  • 장효진 기자
  • 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05.10.06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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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조명協, 세미나서 보급 촉진 방안 제시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선보인 다채로운 에너지 절약 제품만큼이나 다양한 세미나도 병행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고효율조명기기제조협회(회장 윤세양)에서 지난 27일 개최한 고효율조명기기 보급촉진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업계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윤세양 회장은 본격적인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정부차원에서 고효율조명기기의 보급이 시작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미진한 부문이 많다”면서 “고효율조명기기 보급 확대야 말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협회 창설 이래 처음으로 열리는 세미나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효율기기 보급이 널리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강의에서 김형욱 산업자원부 사무관은 에너지효율 강국을 위한 에너지원단위 개선 3개년 계획의 의의와 주요내용, 계획 등을 설명했다.

김 사무관은 한국이 경제규모에 비해 에너지 소비 수준이 상당히 높은 반면 이용 효율은 낮다는 문제제기를 통해 정부가 이를 극복키 위해 내놓은 정책들을 나열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해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고유가 대책을 수립한 바 있으며 에너지원단위 3개년 계획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수립된 그 동안 대책들의 연장선상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 말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 이번 3개년 계획은 기존의 대책보다 진일보 한 것이다”고 피력했다.

김 사무관에 따르면 이번 3개년 계획은 기존의 각 부처들이 개별적이고 단편적으로 추진해왔던 에너지효율관련 대책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체계화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이번 계획은 기존 대책이 정성적인 성과에 만족했던 것에 비해 정량적 즉, 계량화를 통해 수치화함으로써 보다 실효성 있는 계획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알려진 에너지원단위개선 3계년 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확대 ▲VA, ESCO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 ▲요·로 및 전동기에 대한 장려금 지급 ▲고효율기자재 인증대상 산업용에너지기기 중심으로 전환 ▲고효율 수송기기 개발 강화 ▲평균에너지 소비효율제 도입 ▲집단에너지사업 대폭 확대 ▲정부조달 구매시 대기전력 1W이하 제품 구매 ▲연구개발사업의 중복 방지 위한 심의회 및 R&D기획단 구성 등이다.

김정인 중앙대학교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고효율기기 보급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40W형광램프를 32W로 교체했을 경우 에너지 절약 효과와 경제 및 고용 효과, 그리고 확산 방안을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조명기기에 비해 고효율 조명기기는 각 조명기기 당 35%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고효율 조명기기의 보급률은 매우 낮아 시장 상태에 그대로 맡겨 놓을 경우 교체기간은 10년정도로 예상된다”면서 “정부가 교체기간을 5년 정도로 앞당긴다면 전력 사용 절감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상당한 전력비 절감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것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지역 에너지 조례에 고효율 조명기기 의무화 명문화 ▲고효율 조명기기 홍보 운영회 구성 ▲T5 28W, 14W 고효율 절전형기기로 추가 ▲고효율조명기기제조협회의 ESCO사업체 등록 ▲산자부내 고효율 에너지과 신설 후 제도적 지원책 마련 등이 필수요소라고 그는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밖에도 손학식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효율관리 실장이 ‘효율관리제도 운영’에 대해, 박병일 한국전력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 과장이 ‘고효율조명기기 지원제도’를 소개함으로써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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