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일리라오 기전공사와 기술협력협정 체결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장섭)이 대만지역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중부발전은 지난 23일 정장섭 사장이 대만 포모사 그룹 마일리라오 기전공사(麥寮汽電公司,MPC) 왕원위엔(王文淵)사장과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포모사 그룹 본사에서 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협정 체결로 중부발전은 대만 최대의 민간전력회사인 마일리라오 기전공사와 발전설비 운영, 정비분야, 교육훈련 시행 등 기술교류 및 해외 발전분야 투자협력 등을 통해 대만과 중국 등 중화지역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정 체결에 앞서 정장섭 중부발전 사장은 포모사 그룹의 왕융자이(王永在)회장 등 제 1세대 창업주와의 면담을 갖고 발전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상호교류, 해외 발전사업 등 발전사업 분야의 블루오션을 함께 개척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일리라오 기전공사는 대만 최대 기업인 포모사 그룹의 계열사로 대만 최초로 600MW급 석탄화력 초임계압 발전소 7기와 중국의 후젠셩(福建省)에 6기를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흐어난셩(河南省) 뤼양(洛陽)에 동급 설비 3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 1998년 대만 마일리라오 발전소 건설당시 시운전분야를 총괄하는 2년간의 기술지원용역에 참여해 발전소가 정상 가동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