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 초등생 대상 '주니어 공학 기술 교실' 실시
"원전에 일하는 아저씨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학교를 찾아와 함께 재미있는 과학 실험도 하고 과학 원리를 쉽게 설명해주셔서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앞으로도 이런 과학 교실을 자주 열었으면 좋겠어요."올해 여름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원전 주변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원자력교육원에서 실시한 '원자력 과학캠프'에 참가했었다는 이경택(감포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는 이날도 과학 실험을 하면서 신기해했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김옥경)는 지난 9일 원전 주변 지역인 감포 초등학교에서 5, 6학년 초등학생 9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을 개최했다.
이번에 감포 초등학교에서 열린 '주니어 공학교실'은 원전에 근무하는 직원 14명이 직접 과학 교사로 참여해 5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에 대해 알아보는 '반도체 고리 만들기', 빛의 반응 원리를 이용한 '내 손안의 복사기 만들기', 6학년생들에게는 수지의 특성과 쓰임새를 응용해 직접 수지 램프를 만들어 보는 '빛나라! 수지램프', 생활 속에 숨어 있는 편광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응용한 실험을 하는 '어-희한하네! 편광현상' 등 자칫 어렵고 지루하기 쉬운 과학원리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성원자력 관계자는 "'주니어공학 교실'은 도시에 비해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원전 주변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고 알려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지난 7월에는 양북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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