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소, AFP통신 보도 해명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가 IAEA가 한국 플루토늄 처리공정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는 AFP통신의 보도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원자력연구소는 20일 "한국이 핵무기급 플루토늄을 만들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UN 원자력기구가 조사하고 있다는 19일자 비엔나발 AFP 통신의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소는 "이 시설에 설치되는 공정은 인위적인 핵물질의 분리가 전혀 없는 공정으로 플루토늄의 생산과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원자력연구소는 지난 97년부터 핵확산의 우려없이 사용후핵연료의 부피와 발열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파이로프로세싱'에 대한 연구개발을 미국과 공동으로 수행해 오고 있고, 관련 실험시설을 현재 건설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연구소는 또 "건설중인 실험시설과 관련해 정부는 한·IAEA 핵안전조치협정과 추가의정서에 따라 지난해 7월 실험시설의 초기설계정보서를 제출하는 등 IAEA 의무사항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으며, 올해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IAEA 사찰관이 사찰을 실시한 바 있다"면서 "지금까지 이번 사안과 관련해 IAEA로부터 어떠한 의혹이나 질문을 받은 바 없으며, IAEA의 검증을 다 받았고 행정적인 절차만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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