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丙戌年) 국운(國運)
병술년(丙戌年) 국운(國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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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1.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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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 대망(大望)의 새해가 밝았다.

병술년은 띠로 보아 개띠의 해이며,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에서는 지지(地支)로 보아 열 한번째에 해당하는 동물이다.

예로부터 개는 크게 두가지 의미의 동물로 대별(大別)되고 있다 할 것이니, 하나는 좋은 의미의 개요, 다른 하나는 나쁜 의미의 개이다.

우선 좋은 의미의 개는, 주인을 충심(忠心)으로 섬기고 무조건 복종(僕從)하며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살신성인정신(殺身成仁情神)의 동물이요, 협동심이 강한 동물인 것이다. 예컨대 술에 취한 주인이 잠들어 있는데 주인 곁에 불이 난 것을 보고 개는 온 몸에 물을 적셔 불을 끄고 주인을 불에서 구하고 죽었다는 황구(黃狗)이야기나, 물에 빠져 죽어가는 어린 아이를 뭍으로 건져내 살려냈다든가 하는 이야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요즘에 와서는 맹인안내견, 인명구조견, 애견, 특히 후각(嗅覺)이 고도로 발달하여 마약탐지견, 폭발물탐지견, 방범견 등 개가 인간과 더불어 인간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귀한 동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할 것이다. 또한 써커스단에서 갖가지 재롱으로 즐거움을 주거나, 사냥함에 있어서 무리를 지어 협동심을 발휘하여 사냥을 대신해 주거나, 극지방(極地方)에서는 썰매를 끌어 주는 힘겨움도 마다하지 않으니 그야말로 개는 인간과 더불어 희노애락(喜怒哀樂), 동고동락(同苦同樂)을 함께하는, 인간은 아니지만 인간 사회의 구성원이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다른 하나의 나쁜 의미는 개의 포악성(暴惡性)이 그것이다. 우리 주변 주택가의 대문이나 담벼락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침입방지용 문구가 '개조심', '맹견(猛犬)주의'이다. 이는 개의 포악성을 인간이 역이용(逆利用)하는 사례들인데, 이러한 개의 포악성은 물불가리지 않는 저돌적인 성질이기 때문에 사람도 물어 죽이는 그 누구도 이를 저지하기 어려운 힘이라 할 수 있다. 인간 이하의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고 '개만도 못하다', '술(戌=酒) 먹으면 개(戌) 된다'라고 하는 것도 역시 개의 포악성을 의미한다 할 것이다.

이처럼 '개'라는 단어에는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의 양면성(兩面性)이 공존(共存)한다 할 것이다. 어찌 되었건 개는 신(神)이 인간에게 준 큰 선물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역리학(易理學)상 병술년(丙戌年) 의미(意味)

병화(丙火)는 방위(方位)로는 남방(南方-남쪽), 오상(五常)으로 보아 례(禮-예절, 절차)에 해당하며, 인체(人體)로는 어깨(肩-어깨 견)로써 견디다, 이겨내다, 무거운짐을 지고 견뎌내다 등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또한 오장육부(五臟六腑)로는 소장(小腸)에 해당하며, 하늘의 번개불, 태양, 불 등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보통 오행(五行)상으로 양(陽)의 화(火), 즉 태양이나 불을 의미하는데, 불이라 함은 상승(上昇-위로 치솟는 성질)의 기운임과 동시에 내려 쪼이는 하강(下降-아래로 내려오는 성질)의 기운이며, 뜨거운 기운이고, 양(陽)이라 하였으니 양(陽)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 밝음, 명랑(明朗)함, 어두움을 없애는 힘, 정의(正義), 거짓이 없음, 만물(萬物)을 고루 비추는 공평무사(公平無私)함 등을 의미한다 할 것이다.

술토(戌土)는 양(陽)의 기운으로 숫자로는 오(五), 방위(方位)로는 중앙(中央-가운데)을 뜻하는 글자이며, 오상(五常)으로 보아 신(信-믿음, 종교)에 해당 한다. 절기(節氣)로는 한로(寒露)부터 상강후(霜降後) 입동전(立冬前)까지 이르는 차갑고 메마른 늦가을을 뜻하나, 술토(戌土) 내(內)에는 따뜻한 기운인 정화(丁火)가 들어 있어 겨울을 대비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할 것이다. 하루로 보면 태양이 완전히 서산(西山)에 진 상태를 말하여 잡균(雜菌)의 활동시간으로도 표현되고 있다. 또한 술토(戌土)는 인체(人體)내에서 기(氣)를 유통시키는 혈맥(血脈)으로도 표현되고 있다 할 것이다.

따라서 병술(丙戌)의 의미를 종합하여 보면 서산에 해는 넘어 갔으나 아직 그 열기(熱氣)가 남아 있으니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남아 있는 열기로 식어가는 열정(熱情)을 다시 불태우는 한해가 되리라 예견(豫見)해 본다. 상기에서 말한 바와 같이 올해를 신(神)이 인간에게 준 큰 선물로 생각하자.

▲국내·외 병술년(丙戌年) 운세

국내로는 빈익빈부익부(貧益貧富益富)가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민족의 저변(低邊)에 남아있는 열정(戌土 속의 따뜻한 기운)이 다시 되살아 나리라고 생각한다. 즉 IMF 당시와 유사한 경제 재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견해 본다. 또한 종교계(戌土-믿음, 종교성)를 중심으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서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운동이 전개될 것이며, 서민을 위한 공평무사한 정치(丙火-공평무사함)를 펼치는 한 해가 되리라고 예견해 보며, 나의 바람이기도 하다.

국제적으로는 병술년이 상(上)에서 하(下)로 화생토(火生土)하는 기운의 해이므로 토(土-中央)의 기운이 강해진다고 생각한다. 예로부터 역리학상 토(土-戌土에 포함된 의미)라 함은 중화(中華), 즉 중국(中國)을 뜻하고 있으니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더욱 중국의 영향력 안에 놓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중국에 대하여 정치, 경제적으로 의지하는 속국(屬國)의 우려가 높다 할 것이니 정치, 경제의 탈사대주의(脫事大主義)의 정책과 아울러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극복하려는 정치와 국민적 마음가짐이 절실히 요구되는 한 해가 되리라 예견해 본다.

병술(丙戌)년이라는 간지(干支-天干과 地支)가 말해 주듯이 상하(上下) 서로 상생(相生)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리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남북이 서로 화해하는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다. 또한 여당(與黨), 야당(野黨)을 떠나 우리민족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중요하 시점에 있는 병술년에 여야(與野)의 마음을 통합할 것이며, 진정한 상생(相生)의 정치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을 것으로 확신한다. 상생(相生)이라 함은 공존(共存)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서로를 돕는, 서로에게 이로운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써 '여야의 개념을 넘어선 정치'를 말한다. 항간에 몇몇 정치인들이 상생정치를 한다며 그 의미도 모르면서 자신의 당(黨) 입장에서만 떠벌리고 있으니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올해 만큼은 이러한 정치인이 반드시 사라지리라 예견하며, 사실 이러한 예견은 맞아 떨어지기 대단히 어려우나 이렇게 예견하는 것은 이런 정치인이나 정치풍조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서 일지도 모를 일이다.

술토(戌土)의 의미중 잡균(雜菌)의 활동시간이라는 의미가 말해주듯이 국내외적으로 전염병의 창궐(猖獗) 우려가 있을 것으로 예견해 본다. 작년 을유(乙酉)년에는 다행히 예견대로 국내에서는 조류독감의 피해가 대체로 미미하여 다행이였으나 올해의 지지(地支) 술토의 의미에서 보듯이 잡균의 활동이 역리학(易理學)상 보여지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로 인하여 서민들의 가계나 국가간 수출에 타격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살신성인의 자세 요구돼

옛 속담에 개 같이 벌어서 정승 같이 베푼다는 말이 있다. 개 같이 번다 함은 모든 굴욕을 참고 견뎌내어 목적한 바를 이루고 그 목적을 성취하였을 때는 인간성을 다시 회복하여 인정을 베푼다는 것이다.

휴정(休靜) 서산대사(西山大師)의 선가귀감(禪家龜鑑)에 '약무인행(若無忍行)이면 만행불성(萬行不成)'이라 했다. 즉 만약 일을 행함에 있어 참고 견디어 내지 못하면 모든 일을 이룰 수 없는 것이니 목적달성을 할 때 까지 인내(忍耐)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강대국 틈바구니에 있어 정치적, 경제적, 모든 환경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올해 특히 정치인은 국제적으로 실속있는 정치를, 국내적으로는 서민을 보살피고, 개 같이 비굴하지만 그 비굴함이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함에 반드시 필요하다면 그 비굴함을 인내하여 살신성인 할 수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할 것이다.

끝으로 개인적으로는 서민들의 가계 주름이 하루 빨리 펴졌으면 하는 바람을 해 본다.


道淡易院 (☎ 054-434-4442)
cafe.daum.net/LEEDODAM 李道淡(命理通解著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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