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는 어려웠던 일들이 많았던 해였다.
내적으로는 쌀 협상 비준동의안 통과에 대한 농민들의 항거, 불법도청사건, 줄기세포 파문 등 어수선한 연말을 보냈고, 외적으로는 고유가 지속, 교토의정서 발효이후 기업경영환경의 변화 등으로 우리 전기계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협회는 이러한 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회원 및 전력기술인의 권익보호와 함께 내실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노력했다.
먼저 전력시설물의 설계·감리제도를 정착시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전기안전 확보로 부실공사를 방지하고자 하는 전력기술관리법의 개정을 지난해 완료했고, 지난해 초부터 발생된 현안 사안인 전기안전관리자 의무고용제도와 민간대행업 제도 폐지에 적극 대응해 현행 존치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제3회 국제전력전자 및 전기설비전'과 '제2회 전력기술진흥대회 및 전기인의 날' 등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회원 및 전력기술인의 역량을 다시 한번 내·외에 과시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협회는 '제4회 국제전력전자 및 전기설비전'과 '제3회 전력기술진흥대회 및 전기인의 날' 행사를 계속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며, 전기사업법 개정을 통해 전기안전관리 분야에서도 회원의 권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체 경쟁력 향상과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의 각종 연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회원의 권익 보호와 협회 발전, 전력기술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격언처럼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통해 준비하는 사람만이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다 넓고 큰 포부를 가지고 현재의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여 보다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를 기원한다.
이희평 /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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