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쯤이 되면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아 본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조명연구소에 몸담으며 추진해왔던 많은 일들의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나는 한해였다.
먼저, LG전자·태원전기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무수은, 무전극 조명기구인 PLS를 국책과제로 성공시켰으며, 특히 LG전자에서는 PLS로 에너지 위너상 대상 및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그리고, 산업기술시험원·금호전기·이텍이 공동으로 100W급 무전극 램프의 국산화를 성공시켰으며, 특히 이텍에서는 개발한 둥근형 무전극 램프로 우수품질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BLU 국제 표준화 포럼을 추진하며 산·학·연 전문가로 인프라를 구축하여 세계 최초로 BLU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올 3월에 드디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기술적인 면이나, 시장 점유율 면에서 표준화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광운대학교와 함께 세계 최초의 무수은, 무전극 이중관 형광등 시스템 개발을 추진중에 있으며, 무전극 램프 시스템을 국산화하는 과제도 향후 2년 동안 200W급 개발과 보급을 위해 계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가 펼쳐질 것 같아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면서 왠지 모를 불안감 또한 떨쳐버릴 수 없는게 사실이다.
올 한해에는 드리워진 불안감을 조용히 밀어내고 빛과 희망이 가득 찬 조명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미약한 힘이나마 큰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