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타당성 조사결과 CNG버스 보다 비효율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 시내버스의 보급이 활기를 띨 전망인 반면 LPG버스의 신규 보급에는 급제동이 걸렸다.16일 김우식 과학기술부 총리 주재로 열린 ‘제13회 과학기술계장관회의’에서 지난해 1월 예비 타당성 조사 과제로 선정된 ‘저공해 LPG버스 실용화사업’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 됐다.
예비 타당성 조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천연가스버스가 환경성이나 경제성, 시장전망, 인프라, 엔진성능 등 모든 면에서 LPG버스에 비해 우월함으로 대형버스 분야에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의 신규 보급은 타당성이 없어 현재와 같이 천연가스버스의 보급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 주관부처인 환경부는 대형 LPG자동차는 현재의 LPG충전소(부탄 위주)를 활용할 수 없으므로 대형 시내버스 분야는 현재와 같이 천연가스버스 보급에 역량을 집중하고 중·소형 자동차 분야에 LPG자동차 기술개발과 보급을 검토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같은 의견을 종합해 대형 시내버스는 현재와 같이 천연가스버스로 보급키로 결정했으며 ‘저공해 LPG버스 실용화사업’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되 그동안 축적된 기술은 중·소형 LPG자동차 개발 등 유사 사업에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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