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평 전력기술인협회장 2기 운영 구상 밝혀
최근 연임에 성공한 이희평 한국전력기술인협회장이 협회 발전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희평 회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3년간 협회의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한 사례를 시스템화 해 투명성을 더욱 높여 회원들의 신뢰를 증가시키겠다"면서 "올바른 협회상과 지도자상을 정립해 협회가 중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회 배정예산을 확충해 지회를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라면서 "늦어도 7월부터는 능력에 따른 임금체계를 구축하고, 현 간부들의 거취는 각 지회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회원들의 회비도 5% 인하해 부담을 경감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결정을 하는데는 지난해에만 8200여명의 회원이 증가하는 등 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 최근 마무리 된 회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오는 8~9월경 입주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업무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독립적인 성격의 감사과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 유관단체와의 업역문제와 관련해서는 작은 것을 나눠먹는 것이 아니라 전체 파이를 키우자는데 타 단체들과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다른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인적자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술자가 우대받고 우수 인력이 전기계에 유입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기술인협회는 올해를 제2의 도약기간으로 설정하고 ▲각종 대회의 안정적 정착 및 확대 발전 ▲전력기술 최고 교육기관 육성 ▲규제완화에 대한 대응체제 구축 ▲업역별 현안문제 해결 적극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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