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을 맞아 전력그룹사의 관련 사회봉사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전력 인천전력관리처 사회봉사단(단장 김기호)은 지난 8일 부평구 삼산동 소재 영구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40여명을 초청, 일일 나들이 행사를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4월 관리처 사옥이전 이후 매월 지속적으로 생신잔치 봉사를 시행해오던 독거노인들에 대해 보다 차별화된 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의욕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인천전력관리처 사회봉사단은 전세버스 1대와 카네이션, 기념품을 준비하고 봉사단원 8명의 참여하에 천혜의 자연미를 간직한 아름다운 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 등을 둘러보고, 해수원천인 해수피아에서 온천욕을 했다.

또한 이날 일일 나들이에는 김기호 처장과 황민수 지부위원장도 직접 참여, 노사가 하나됨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대장 태성은)도 9일 경주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민제의 집' 어르신들을 초청해 봄 나들이를 가졌다.

이날 월성 누키봉사대는 '민제의 집' 어르신 36명을 초청, 월성원자력 인근인 양북면 봉길리 해수욕장에서 누키봉사대원들과 함께 바닷가를 산책하고 감포에 있는 해수탕에서 목욕을 한 후 싱싱한 해산물로 준비한 회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경주로 돌아가는 길에 양북면에 있는 허브농장에 들러 향기 가득한 하루를 마감했다.

'민제의 집'은 경주에 있는 노인 복지시설로 월성원자력은 지난해 직원 봉사 동호회인 '사랑나눔회'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원자력 발전소 견학과 직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개어 지난해 이사 때 이사와 청소를 도와주는 등 하루나들이 행사와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월성원자력은 또 1부서 1담당제 자매 마을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정성이 담긴 물품을 전달했으며, 3개 읍·면에서 열리는 경로잔치에 행사비를 지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오재식)도 지난 4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위로행사를 벌였다.

영광원자력 지역봉사대에서는 영광군 9개 읍면에 홀로 사는 결연노인 50여명을 초청, 부녀회봉사팀과 함께 영광원전 직원사택 후생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위로행사를 펼쳤다.

이날 위로행사에서 지역봉사대원들은 어르신들을 직접 모셔와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무병장수를 기원했으며, 장기자랑 등을 통해 어르신들과 한데 어우러져 노래를 부르고 어깨춤을 들썩이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위로행사에 참석한 서택진 홍농읍장은 "영광원자력이 주관한 이번 위로 행사를 통해 지역의 어르신들이 건강과 활력을 얻게 되기를 기원한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지역봉사대는 지난 3일에도 사회복지법인 난원(이사장 김경옥)과 함께 영광군내 150여명의 어르신들을 한마음공원 야외공연장에 초대해 글로리아중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