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동료 부인 돕기 헌혈행사 열어
백혈병을 앓고 있는 회사 동료의 부인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행사에 나서 화제다.현대오일뱅크(대표 서영태) 임직원들은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탱크로리 기사 김모씨의 아내를 위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서울사무소에서 헌혈증서 모으기 운동과 헌혈 캠페인을 벌여 훈훈한 동료사랑을 과시했다.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김 씨의 아내는 최근 예기치 못한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부산 백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다른 형제들의 골수이식수술을 받으려했지만 적혈구 혈소판 검사 결과 적합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김 씨의 사정을 전해들은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동료를 돕기 위한 헌혈캠페인과 헌혈증 모금활동에 나선 것.
동료 직원 강 모씨는 “평소 어려운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던 김 씨에게 이러한 일이 있는지 몰랐다”며 “아픈 아내를 위해 골수 이식 적임자가 빨리 나타나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대오일뱅크의 헌혈행사는 서울사무소 뿐만 아니라 전국 사업장에서도 연이어 펼쳐지고 있으며 행사를 통해 모인 헌혈증은 동료 돕기 외에도 헌혈 부족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쓰여 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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