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총 4745만배럴 규모 비축시설 추가
거제 석유 비축기지가 최종 완공됐다.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은 지난 29일 김기춘 국회의원, 김한겸 거제시장, 황두열 석유공사 사장 등 주요인사를 비롯해 공사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거제시 일운면 기지 건설 현장에서 ‘거제추가 비축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1998년부터 추진돼 온 거제 비축기지 건설공사는 3차에 걸쳐 이번에 최종 완공됐으며 기존 비축기지를 포함해 약 87만평의 사업부지에 국내 석유소비량의 약 23일분에 해당하는 4745만 배럴의 원유 비축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거제추가 비축기지는 기존 기지의 부지와 추가 편입부지 2만6000평에 총사업비 1392억원이 투입돼 지상탱크 4기 250만배럴과 지하동굴 2개 공동 500만배럴의 원유 비축시설로 구성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95년 제3차 석유비축계획을 수립, 2007년까지 비축시설규모를 총 1억4600만배럴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06년 6월 현재 석유공사는 9개 기지에 약 1억2100만배럴의 석유비축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석유비축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고유가 상황 및 국가 석유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국제공동비축사업 추진 및 석유 물류활성화 기반 구축을 통해 국가에너지 역량을 최대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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