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에너지 분야 개발 선두주자
지열에너지 분야 개발 선두주자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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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전시회 참가기업-지오테크
▲ 충남천안골드힐허브식물원
지열에너지는 마그마의 열에 의해 궁극적으로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과정에서 태양열의 47%가 지표면을 통해 지구 내부에 흡수·보존돼 있는 열을 말한다.

지하 수km의 고온의 열을 갖는 고급의 지열과 지하 300m내의 연중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범용의 지열이 있다.

고급의 지열에너지는 고효율의 에너지로 발전과 온천 등에 직접 이용돼 오고 있지만 채열(採熱)의 어려움과 한정된 분포가 대중화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범용의 지열은 어느 지역에나 무한정 분포돼 있고 채열도 용이해 저온이지만 집적 및 전달의 기술과 더불어 냉·난방 온수공급 등에 응용돼 최근 대체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지열에너지 기술개발에 큰 기여를 해온 지오테크(대표 박성구)는 우수한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미국으로부터 지열 냉·난방의 원천기술을 도입, 국내 지열에너지 개발 보급에 선두주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KAIST 출신의 박성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3차에 걸친 미국 최첨단 기술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Geo-Enterprises, Geothermal Bore Technologies社를 비롯한 유수한 지열 전문회사와의 기술협력 체결, 미국 지열협회(IGSPHA)로부터 지열 설계·시공 라이센스 획득, ‘히트펌프를 이용한 지열 냉․난방 온수 급탕 시스템’의 국내 특허출원, 시공비 절감을 위한 부단한 기술연구 등과 함께 시공·운용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수준과 노하우로 국내 냉·난방에 적합한 독자 제품을 개발, 지열시스템 이용의 대중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오테크는 지난 1년간 경기 분당의 본사 사옥을 비롯해 골드힐 허브식물원, 충무온천, 진위고교 도서관·기숙사, 인보노인 전문요양원, 생물자원산업화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지열 냉·난방 온수 시스템을 설치해 현격한 에너지 절감과 지열 시스템의 우수한 성능을 수요자에게 실감케함으로써 지열시스템의 국내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특히 지오테크는 산업자원부과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고 경기도 평택시가 지난해 지역에너지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한 국내 최초 관급 프로젝트 ‘평택 진위고교 기숙사 및 도서관 지열 냉·난방 급탕 설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으로부터 지열업계의 선두주자임을 공인받았다.

지오테크 관계자는 “공인된 기술력과 22개의 광역권 지사의 활발한 영업으로 병원, 공공기관, 호텔 등을 수주한 공사 일정표를 감안해 볼 때 올해 매출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오테크의 가능성은 무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공기관 대체에너지 이용의무가 법제화되는 한편 고유가 상황에 따라 정부차원의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이 진행됨에 따라 지열 분야의 선두주자인 지오테크의 향후 활약을 지켜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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