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경상북도 경주교육청은 14일 경주교육청 강당에서 태성은 본부장과 권종수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산초등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지원 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연면적 900㎡ 규모로 건립될 나산초등학교 실내체육관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일환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총 소요 사업비 19억여원 가운데 월성원자력에서 14억원을 지원한다.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인 양남면 읍천리에 소재하고 있는 나산초등학교는 월성원자력 3,4호기 건설로 인해 현재의 위치로 옮겼으며 15개 학급에 417명의 학생이 재적하고 있다.

또 나산초등학교 실내체육관 건립은 나산초등학교 이전시 월성원자력 측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한 사업으로, 지난 7월 월성원자력 사업자지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와 8월 발전소 주변지역 지역위원회의 협의 및 10월에 한수원 지역공동체경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사업자 지원사업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용래 월성원자력 대외협력실장은 "지역 학교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체육관이 건립되면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사택에 거주하고 있는 직원 가족들의 체육·문화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주민과 직원 가족들의 일체감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