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오만서 신규 유전 발견
LG상사, 오만서 신규 유전 발견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6.11.28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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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1만2000배럴 규모, “산유 중동지역서 확보 쾌거”
LG상사(대표 금병주)가 오만에서 신규 유전을 발견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4일 LG상사가 참여중인 오만 부카(Bukha)광구의 West Bukha 구조에 대한 두 차례에 걸친 생산성 시험(DST : Drill Stem Test) 결과 일산 1만2000배럴의 원유와 500톤(4000배럴)의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한 대형 신규유전 발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West Bukha 유전의 일일 생산량 1만6000배럴의 우리측 지분(8000배럴)을 감안하면 지난해 자주개발물량 11만5000배럴의 7%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생산이 본격화되는 2008년 국내 자주개발율을 0.28%p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기존 Bukha 가스전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West Bukha 구조는 올해 5월부터 시작된 시추 과정에서 양질의 원유층을 확인하고 11월초 시추 완료 후 실시된 생산성 시험 결과로 일일 생산량이 확인됐다.

LG상사에 따르면 당초 West Bukha 구조는 천연가스층을 목표로 시추했으나 대규모 경질원유층을 발견한 드문 경우로 정확한 매장량 평가는 향후 실시될 추가 시추 등 세부 분석 작업을 통해 내년 중에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DST 결과를 토대로 탐사공을 생산공으로 전환하고 기존 부카 가스전 생산시설을 활용해 내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에 West Bukha 구조에서 추가로 대규모 원유층이 확인됨으로써 최대의 산유지역인 중동에서 첫 대규모 유전광구를 확보했다”며 “향후 이라크, 이란 등의 중동 산유국에 신규 유전개발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중동지역 유전개발 투자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만 부카 광구는 우리나라가 중동지역에 갖고 있는 유일한 유전 광구로 50% 지분으로 참여한 생산광구다.

이번 유전 발견에 따라 우리나라는 올해 1월 대우인터내셔날의 A-3광구의 대규모 가스전 발견을 필두로 올해에만 총 4개 광구에서 양질의 유전·가스전을 발견하는 쾌거를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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